티스토리 뷰

목차



    1. 줄거리

    아포칼립스와 같은 세계의 경제와 정부가 모두 무너진 시대에 병충해와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겪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인류가 농업에 종사하는 중, 현직 농부이자 엔지니어인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아들과 딸 머피를 돌보며  장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머피는 자신의 방 책꽂이의 책들이 아무 이유 없이 떨어진다고 유령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아빠인 쿠퍼는 유령은 없다며 다른 과학적인 것을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쿠퍼네 가족이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온 후 창문을 미처 닫지 못하여 머피의 방에 모래가 엄청나게 쏟아 들어온 것을 확인합니다. 그러던 중 머피와 쿠퍼는 모래가 어떤 일정한 패턴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엔지니어였던 쿠퍼는 모래의 패턴을 2진법으로 분석한 끝에 모래가 특정한 좌표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곳으로 함께 간 쿠퍼 부녀는 로켓 발사장이자 정부가 비밀리에 재결성한 나사(NASA)의 본부를 발견합니다.

    본부에 있던 브랜드 박사는 NASA에서 비밀리에 추진 중인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줍니다.

     

    인류를 구하는 방법으로 A와 B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쿠퍼가 우주선의 조종을 맡게 됩니다. 

    우주로 가는 인듀어런스 호의 출발을 앞두고 아버지가 자신을 떠나 끝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슬픔으로 머피는 아버지를 외면합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쿠퍼는 80여 년 만에 머피와 재회를 하게 되는데....

    머피를 만나기까지 쿠퍼는 2주의 시간이 걸렸지만, 머피는 80년이 넘게 걸린 시간이었습니다.

     

    2.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소 난해한 각본과 현실주의를 근간에 둔 연출 방식으로 사실적인 연출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실제 촬영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인 인터스텔라에서는 옥수수 밭을 태우는 장면을 위해 실제 옥수수 밭을 사서 1년 동안 길러서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또한, 놀란 감독의 대부분의 영화는 '시간'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스텔라'도 마찬가지로 상대성 이론과 우주를 모티브로 하여 시간의 왜곡이 중요한 소재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명장들의 공통점처럼 놀란도 효율적인 컷으로 유명합니다. 컷을 굉장히 절제하여 사용하여 꼭 필요한 씬에서

    다른 여타 감독들이 클로즈업과 다중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으로 다소 산만하게 장면을 이어 붙이는 반면 놀란의 촬영 장면은 굉장히 정제되어있으면서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감독이면서 영화에 감독판이 없는 이유도 일맥상통합니다.

    놀란은 최대한 쓸데없는 컷을 만들지 않으며 정해진 분량만 효율적이게 찍기 때문에 감독판은 만들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기에 편집상에서 문제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3. 인터스텔라와 우주

    블랙홀, 행성, 우주, 5차원 등을 아름답게 구현한 영상과 긴장감과 신비로움이 넘치는 한스 짐머의 음악이 맞물리면서 인터스텔라는 그 어떤 우주 영화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듯한 경건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인터스텔라'속에는 우주의 이야기와 더불어 '상대성 이론'과 같은 고등 과학의 이야기도 함께 영화의 배경으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난해하다는 평이 있으나 여러 로봇과 우주선의 등장으로 흥미로운 요소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꽤나 오래전 봤던 영화인데, 볼 때마다 이야기와 아름다운 장면으로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끝없이 넓혀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특유의 시간을 가지고 노는 기법으로 영화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해 줍니다.